음성아이파크

HDC현대산업개발이 충청북도 음성군 일원에 공급하는 ‘음성 아이파크(투시도)’가 헤럴드경제의 ‘살고 싶은 집 2023’에서 디자인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음성 아이파크의 디자인 초석은 옛날 음성의 지명에서 왔다. 음성의 옛 고구려, 지명은 잉홀현으로 ‘넓은 성’, ‘늘어진 형상의 성’이라는 뜻을 가진다. 이러한 지명의 뜻을 바탕으로 스위스의 ‘벨리초나’를 디자인 모델로 삼았다. 벨리초나는 이태리와 알프스의 관문이 되는 중심도시로 중세적인 도시의 소박한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장소가 공존하는 곳이다. 음성 아이파크는 이러한 아름다운 입체적 중세도시, 벨리초나의 건축양식을 초석으로 입체·평면디자인을 계획했다.

음성 아이파크는 단지 입구의 문주 디자인부터 웅장하고 우아한 곡선미를 자랑한다. 중세 양식을 모티브로 기둥의 노출되는 곡선과 대리석을 조화한 직선의 고품격을 통해 성곽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이러한 아름다움은 조형적인 매스감과 우아한 곡선미를 동시에 표현하면서 감각적인 메인 게이트를 탄생시켰다.

단지는 자연에서 추출한 컬러를 기반으로 편안한 저명도의 색채 분포 디자인을 채택했다. 특히 단지 저층부의 경우, 밝은 색채를 적용해 안정감을 표현했고, 자연적 색감의 입면 색채를 통해 개방감과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아울러 아파트 건축물이 가지는 수평과 수직 그리드의 조화를 바탕으로 입면 패턴과 경관 거점별 강조색을 구분했다. 입체적 디자인을 설계는 측벽에서도 두드러진다. 수직성을 강조한 색채 패턴을 통해 랜드마크적인 디자인을 연출했다. 특히 수평적인 요소가 많은 주변 경관에서 입체감 있는 변화를 통해 인지성을 강화하고 단지를 더욱 돋보이도록 디자인했다.

경관 조명은 은은한 패턴을 적용해 야간 조망시 우아한 경관을 그려낼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아이파크만의 독보적인 세로형 사인물과 LED·간접 조명은 디자인 색감과 더불어 랜드마크를 표현한 건축양식을 강조했다.